주식이나 펀드, 코인 등을 처음 접하게 되면 분할해서 매수하고 매도하라는 등 여러 가지 조언을 듣게 된다. 그런데 막상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등이 뭔지 어떻게 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 각 투자 종목마다 분할 방식이 조금 차이가 있지만, 직접 소액으로 연습해보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분할 매수 매도
분할 매수란 분할해서 매수한다는 뜻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누어서 구매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분할 매도는 여러 차례에 나누어 파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한 번에 사거나 팔지 않고, 여러 차례에 걸쳐서 사고파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궁금할 수 있는 점은 왜 분할하는지, 몇 번에 걸쳐서 구매/판매하고 비중은 얼마나 하는지, 언제 구매/판매해야 하는 지다.
- 분할 매수/매도하는 이유
- 분할 횟수와 비율
- 분할 매수/매도 시점
분할 매수 매도하는 이유
분할 매수, 매도의 장점은 안전성 때문이다. 하지만 단적인 예로 무조건 상승하는 우상향과, 우하향 그래프에서는 전액 매수, 매도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저점에서 전액을 투자했을 때 가장 높은 지점에서 팔 수 있고, 고점에서 전액을 판매하는 게 가장 덜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해보면 한쪽으로만 계속 상승하고 하락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투자할 때 모든 상품이 수익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고 손해와 수익이 함께 공존한다. 그래서 실제 투자를 해보면 언제 하락, 폭락할지 알 수 없어 안전하게 분할하는 것이다.
아래는 빅히트 주가로 최근 하이브로 사명이 변경된 BTS 및 엔터 관련주이다. 보편적으로 많은 주식들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어느 곳에서든 매수할 수 있겠지만, 최악은 고점에서 매수하는 것이다. 다만 어디가 고점인지 알 수 없고, 어디서 하락할지 예측할 수 없다. 고점에 물렸더라도 분할 매수를 통해 평균 단가를 낮췄다면 회복 시점까지 기다려 볼 수 있다.
분할 횟수와 비율
분할해서 구매/판매하는 횟수와 비율은 사람마다 다르다. 보통은 3번~5번으로 나누어서 진행한다. 비율은 하락하는 강도(세기)와 이슈, 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차에 30%, 2차에 30%, 3차에 40% 등 비율을 선택하면 된다. 25%씩 4번에 걸쳐 진행할 수도 있고, 20%씩 5번에 걸쳐 할 수도 있다. 딱 맞게 떨어지도록 분할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면 첫 하락 -5% 시점에 30% 매수하고, -10%까지 하락하면 30% 추가 매수, -20%까지 하락하면 40% 추가 매수를 할 수 있겠다. 보통 이렇게 분할해서 사고파는 것을 물타기, 평단가 낮추기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언제 이 만큼 비율을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는 명확한 기준은 투자를 하면서 배워갈 수 있을 것 같다.
분할 매수 매도 시점
분할 매수는 보통 원하는 투자상품의 값어치가 하락해서 떨어진 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시장의 상황이나, 각종 이슈, 사건들이 발생할 때마다 급상승하기도 하고, 급하락 하기도 한다. 이에 맞추어 하락이 클 것 같으면 하락의 비중을 크게 두고 분할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분할 매도도 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명확한 시점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분할 매수해서 구매한 부분에서 3% 수익이 나면 30% 매도, 나머지에서 6% 수익이 나면 30% 매도, 10% 수익이 나면 전액 매도 등의 계획을 스스로 세워볼 수 있다. 문제는 중간에 수익이 발생해서 팔았는데, 다시 하락하는 경우이다.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그대로 둘 때 계속 하락할 수 도 있다. 손해보지 않는 매매를 하려면 아쉬워하지 않고 적은 수익이라도 잘 챙겨가는 것이 좋다. 투자로 손해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더 오르겠지, 지금 하락해도 오르겠지 하고 기다리는 심리 때문이다.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를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성숙한 투자를 할 수 있다. 요즘은 투자 방법에 대한 정보나 도서, 각종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서 학습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된 자료들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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