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주택담보대출 보금자리론과 디딤돌 대출의 만기가 최장 30년에서 40년까지 더 늘어났다. 만기가 늘어난 만큼 월 상환액은 줄어 잠시 부담을 덜 수 있겠지만 미래 부동산 가격과 금리, 노후 생활 등을 고려했을 때 비교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주택담보대출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담보대출에 소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보금자리론은 만기까지 안정적인 고정금리가 적용되어 향후 금리 변동의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로 되어 있다. 무주택자, 신혼부부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겠지만, 이율이 큰 차이가 없어 만기를 선택할 때 고민이 많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부동산 가격은 상승해왔지만, 이미 한국에서도 저출산이 가속화되면서 총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주택 가격이 무조건 상승한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30년 40년 만기를 선택하더라도 은퇴 전에 상환을 마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보인다. 아래에서 만기 상환액을 비교해보겠지만, 60~70대에 월 170~180 수준을 매월 갚아나간다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보금자리론 이자율
아래는 2022년 7월 기준 우대금리를 적용하지 않은 보금자리론의 고정 금리이다. 10년 간격으로 0.5% 금리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가능하면 당연히 짧은 만기를 통해 가져 가는 것이 좋으나, 월 상환 부담 때문에 30년과 40년을 바라볼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 납부하는 상품인 만큼, 금리가 높아진 시점에는 가능하면 미루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경제 상황에 따라 잠시 인상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낮게 유지될 기간도 많아 보인다.
또한 신혼부부, 다자녀, 한부모가정 등 각 우대 요건에 충족될 경우 반드시 혜택을 적용하여 금리를 낮추는 것을 권장한다. 장기 상품이므로 0.1~0.4%까지 무시할 수 없는 금액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30년 40년 만기 상환액 비교
보금자리론 한도 3억 6천을 기준으로 30년 만기와 40년 만기 이자와 상환 금액을 비교해보았다. 월 원리금은 당연히 내야 할 돈으로, 여기서는 대출 이자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먼저 월 상환금액을 단순히 비교해보면 대략 20만 원 정도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대출 이자 부분을 살펴보면 금리 0.5% 차이와 추가 10년 연장된 부분으로 인해 약 1억 3600만 원이 추가로 발생된다.
매달 20만 원씩 10년을 더 납부하면 1200만 원인데, 1억 3천을 더 납부하기보다는 30년 만기를 선택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나아 보인다. 물론 상황이 개의치 않다면 40년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가능한 우대금리를 통해 더 낮춰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40년 만기 이자율(4.8%)에서 0.5%만 낮춰도 1130만 원 수준의 차이가 나타난다.
지금까지 주택담보대출 보금자리론 40년 만기 등 관련 내용을 살펴보았다. 위 내용은 비교를 통해 작성한 내용이며, 부담을 줄이고자 만기를 대폭 줄이는 등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된 정보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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