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가 2025년에 교육부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일반고로 전환될 경우의 폐교설에 대한 이야기다. 한만위 교장이 폐교설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면서 자사고의 일괄 폐지도 문제가 있음을 비판했다.
자사고에서 일반고 전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는 각 학교별 자체적인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한국에서 특징적인 자사고를 뽑자면 당연 민족사관고등학교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민족의 주체성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을 이끌 수 있도록 영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그런데 민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될 경우 지금과 같은 성장성을 보여줄 수 있으리란 보장도 없다.
일반고로 바뀌면 기존처럼 전국의 학생들이 아닌 학교가 위치해있는 곳의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즉, 민사고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게 되어 한정적으로 변화된다. 그래서 영재학교로 전환할지도 고려해봤지만, 각 교육들의 정체성을 생각하면 마땅한 대안이 될 수 없었다고 한다.
각 고등학교의 서열화를 없애기 위해 자사고를 줄여나가는 것이 정당한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국내의 최고 수준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고려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교육을 줄이고자 하더라도 모든 것을 통일시키는 것은 정답이 될 수는 없다.
국내의 기술력 등이 해외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결국 지금처럼 더 많은 지식과 학습을 위해 해외 유학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될 수도 있다. 교육부와도 협의가 아직까지 원만하지 않다고 하지만,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해결책이 제시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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