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관련주와 전망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차량 반도체 수급난 해결을 위해 협력을 위해 협약을 맺어 전력반도체 관련주도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SiC 반도체가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주 및 전망 등의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전력반도체

전력반도체란 전력을 변환, 처리, 제어할 수 있는 반도체를 말한다. 최소한의 전력으로 각 물체의 구동 가능한 시간을 늘려 배터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이지만, 아직까지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정부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최근 정부가 2025년까지 차세대 전력반도체 핵심 부품을 상용화할 것을 예고했다.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SiC(실리콘 카바이드)와 GaN(질화칼륨)처럼 핵심 소재 기반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에 올해만 100억을 지원한다. 그리고 파워 반동체 상용화센터 지원과 인프라 증설, 전기차 정비소 등도 확대될 예정이다.

SiC GaN 전력반도체 특징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전력반도체가 SiC와 GaN 반도체다. SiC 반도체는 고전압 및 고열 환경에서도 작동되어 전기차, 항공, 우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는 배터리 효율이 가장 중요한데, 이 배터리 효율을 1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SiC 반도체다. 즉 기술력이 뒷받침될 경우 배터리의 효율은 더 높아질 수 있게 되는데, 앞으로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와 공급을 통해 시장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가장 많은 전력반도체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GaN 반도체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자 제품에도 접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성만 봐도 매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비용적으로도 저렴해서 가장 활용도가 높다. 기존 제품들의 충전기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충전 속도도 빨라질 수 있어 혁신적이다. 각종 통신장비, 전자제품, 가전제품 등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전력반도체 시장

전력반도체의 특징만 살펴보더라도 앞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만큼 꼭 필요한 재료임을 알 수 있다. 최근 항공, 우주 산업에 대한 부분이 꾸준히 거론되는 가운데 전력반도체가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다. 2021년 기준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1조 2천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29년까지 5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반도체 관련주

전력반도체 관련주로 RFHIC, RF머트리얼즈, 실리콘웍스, 예스티, 에이프로 등이 있다. 대장주로 RFHIC는 GaN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반도체 국산화 과제에 선정된 유일한 기업이다. RF머트리얼즈는 RFHIC의 자회사로 GaN 반도체 패키지를 100% 공급하고 있다. 조정과 공매도 등으로 전체적인 흐름이 멈췄지만, 두 기업의 전력반도체 사업의 확대와 기술력에 초점을 두고 바라보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