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국내 또는 미국 등 해외 지수 투자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KOSPI200, 미국 S&P500, 나스닥 100 등이 있지만 국내에 상장된 ETF인지 미국에 상장된 ETF인지에 따라 수수료나 보수, 세금 등에 차이가 있다.
국내 해외 ETF 비교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ETF로 미국 S&P500일 것이다. 국내에는 KODEX 미국S&P500선물(H), KINDEX, TIGER, ARIRANG 등의 상품들을 확인해볼 수 있다. 반면 미국 ETF에는 SPY, IVV, VOO 등이 있다. 전부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다 보니 수익률 및 움직임은 비슷하지만, 각종 세금이나 보수 등에 차이가 있어 참고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ETF 거래 비용
ETF를 거래할 때 수수료 및 각종 비용 등이 필요하다. ETF를 구매할 때 매수 수수료, 팔 때 매도 수수료, 보유하고 있는 동안의 연 보수 등이 대표적이고 그 외 기타 비용이 있지만 매우 적다. 만약 미국이나 해외 ETF를 거래할 때 환전수수료가 매수, 매도 총 2번 발생하지만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하면 최소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매매 수수료 비교
국내 ETF는 매수, 매도 시 수수료가 동일하며 키움의 경우 각 0.015%씩 2회 발생한다. 그리고 주식과 달리 ETF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 반면 해외주식 또는 미국 ETF를 거래할 때 수수료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현재 키움은 매수, 매도 시 0.25%가 적용된다. 이벤트를 참여하면 수수료 0.25%에서 0.1%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이 각 증권사 이벤트를 참고하면 좋다.
연보수 비교
국내의 S&P500 ETF를 기준으로 각 연보수는 KODEX가 0.25%로 가장 저렴하고, TIGER 0.3%, ARIRANG 0.3%으로 동일하다. 미국의 S&P500 ETF인 SPY가 0.09%, IVV가 0.04%, VOO가 0.03%로 확실히 저렴하다.
환전 비교
국내 ETF는 환전할 필요 없이 원화로 구매가 가능하다. ETF 이름명 뒤에 (H)가 붙어있는 것은 환헷지 상품으로 원달러 환율의 영향이 매우 적어 굉장히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반면 미국 ETF는 매매 시 달러로 환전해서 투자를 하게 된다. 원화 매수 서비스를 이용해도 비슷한데, 장점은 달러 투자도 가능한 점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S&P500으로 수익이 10% 일 때 두 ETF 모두 수익은 비슷하겠지만, 환율이 상승했다면 미국 ETF가 보다 큰 수익을 낼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환율이 낮아졌다면 국내 ETF가 더 높은 수익을 보여줄 수 있다.
세금 비교
국내 ETF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15.4%의 배당소득세와 매매차익에 대한 보유기간 과세로 15.4%를 부과한다. 매매차익과 과표증분 등 이야기는 어려울 수 있는데, 쉽게 말해서 내가 판 만큼의 이익에 대해 15.4% 정도를 낸다고 보면 된다.
반면 해외주식과 해외 ETF 등은 전부 배당소득세 15.4%와 매매차익 연 250만 원까지 면제되고 그 초과분은 양도소득세 22%를 납부하게 된다. 국내와 해외 모두 동일하게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각 금액이 합산된다. 따라서 각 배당금과 매매차익 등이 합산 과세되지 않도록 2천만 원 이내로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거래량 괴리율 비교
괴리율은 거래량에 따라 달라진다. 거래량이 많을수록 괴리율이 매우 적은데, 국내 ETF는 미국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다. 국내 S&P500 ETF 중 가장 거래량이 많은 TIGER의 경우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20~30억이다. KODEX가 10억, ARIRANG이 2억 수준이다. 이에 반해 미국의 SPY가 약 50~60조, IVV와 VOO가 2~3조 수준으로 시장 규모의 차이도 크다. 다만 그만큼 1주당 가격이 약 400$(약 40만 원) 수준으로 국내보다는 비싼 특징이 있다. 국내는 소액으로도 충분한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금액별 적합한 상품
30만 원 이내의 소액 투자를 할 경우 국내 ETF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국내 ETF가 대략 3~5만 원대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투자도 간편하다. 그러나 투자금액이 30만 원 이상이고 장기투자를 원할 경우 미국 ETF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자신의 현재 또는 미래 상황이 양도소득세 22%와 배당소득세 15.4% 중 어떤 것의 비중이 더 클지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된 정보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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