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노브랜드 신규 가맹점 유치가 중단됨에 따라 칠곡점이 마지막 가맹점이 되었다. 프랜차이즈 가맹 상담 조직이 해체되고 운영팀으로만 재배치되었다. 기업의 사업 내실화를 언급했지만, 지역 상권의 반발이 가장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브랜드 가맹사업 중단
전국의 노브랜드 가맹점은 약 50개로,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6월 21일부로 신규 가맹점 유치가 끝이 났다. 2016년부터 첫 직영 매장을 시작하여 가맹점은 2019년 군포 산본점이 첫 시작이었다. 이에 이마트 본사가 직접 전개하는 유일한 가맹사업으로 그 새로운 성장력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았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유통 과정을 간소화함에 따라 가격의 차이를 몸소 느껴보면서, 노브랜드에 더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역 상권의 노브랜드 반발
이마트 측은 기존 사업의 내실화를 위한 중단이라고 언급했지만, 노브랜드의 사업 확장 중에 발생하였기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 상권의 반발이라고 볼 수 있다. 노브랜드는 사업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출점이 자유로웠다. 다만 골목 상권을 침해하면서 각종 소상공인 단체들이 위처럼 출점 저지 집회를 열기도 했다.
추가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 있는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에서 노브랜드 가맹점 갈등 중재를 위해 상생협력 협의체를 출범시키면서 압박이 거세졌다.
2020년 노브랜드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이마트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다만, 그럼에도 지역 상권과의 마찰이 줄고 있지 않아 추가적인 가맹 사업을 중지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하였다.
노브랜드 긍정적인 측면
물론, 지역상권에 대한 피해와 소상공인의 피해 구제도 필요하다. 하지만 노브랜드의 80% 이상 제품들이 중소기업 제품이다. 중소기업의 판로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역할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노브랜드 가맹점이 자영업 모델인 만큼 골목상권에 무조건적인 피해라고 볼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
현대인들이 시장보다 마트 등을 선호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대량 구매라는 단점이 있더라도 카드결제, 쾌적한 쇼핑, 다양한 상품 등 때문이다. 가격에 차이가 있더라도 돈 더 주고 마트에 가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노브랜드의 가맹사업이 중단되었으나 소상공인의 성장과 경쟁을 위한 부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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