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부터 주택청약통장이 개편되면서 해지할지 25만 원까지 납입을 해야 할지 다들 고민이 많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도 하고, 애매한 경우는 정답이 더 없다. 어느 정도 납입을 한 상태라면 나중에 어떻게 변경될지 모르니 가지고 있는 것이 맞다고 본다.
주택청약 25만원
이미 제도가 개편되기 전부터 청약 가입자수는 매월 감소되어 왔다. 우선 해지를 고려하는 사람들과 통장을 유지하려는 사람들 각각의 입장을 보면 이런데, 양쪽 모두 맞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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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를 고민하는 이유
1. 공공분양의 당첨 가능성 자체가 낮습니다.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어도 실제로 당첨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편인데,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경쟁이 더 치열해서 오래 납입해 온 분들도 당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약통장을 유지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더 비효율적일 수 있다.
2. 재정적으로 부담이 된다. 월 납입금이 25만 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기존보다 15만 원을 더 넣어야 하는데,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소득이 제한된 경우 이 금액을 매달 부담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고, 자금도 10년 이상 묶이게 되면서 제약이 생기게 된다.
3. 민간청약 계획. 민간분양을 계획한 분들은 청약통장에 25만 원을 넣을 필요 없이 원하는 금액만큼 매달 납입하면 됩니다. 민간분양은 청약통장 납입과 관계없이 별도의 자격 요건이 있기 때문에, 유지를 고려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4. 청약 제도의 변동성. 청약 제도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개편안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오랜 기간 통장을 유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
5. 무주택의 가능성. 주택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10년 뒤 20년 뒤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유지를 권장하는 이유
1. 청약통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택 구매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특히 공공주택 청약을 목표로 하는 경우, 납입 횟수와 금액이 당첨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공공분양을 노린다면 무조건 지속적으로 납입해야 한다.
2.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청약통장을 유지하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연소득이 7천만 원 이하인 경우 최대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은 큰 장점이다.
3. 디딤돌 대출 금리 우대. 디딤돌 대출 시 금리를 0.3~0.5% p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당연히 공공분양 경쟁률을 뚫기는 어렵지만, 해지하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조금 우위에 설 수 있다.
결론
해지를 고려하는 사람들은 낮은 당첨 가능성과 재정적 부담, 민간분양 계획 등을 이유로 해지를 고민할 수 있다. 반면, 청약통장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사람들은 장기적인 투자 관점, 소득공제 혜택, 금리 혜택, 그리고 가점제를 통한 당첨 확률을 중시하는 경우다.
그럼에도 여태 납입한 금액이 있는데, 바로 해지는 아쉬울 수도 있다. 확실하게 내가 공공분양을 노리기 어려운 조건이라면 해지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어느 정도 몇 년 이상을 납입해 온 분들일 것이기에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아 보인다.
결국, 본인의 재정 상황과 주택 구매 계획을 재검토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결정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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